법무부, 400여명 인사 단행..특수공안부 전진배치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08-29 16: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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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검사 최초 대검 대변인 낙점

[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29일 고검검사급 검사 442명 및 평검사 30명에 대해 9월 5일자로 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지난 16일자 검사장급 인사에 따라 공석이 된 일부 지검 차장검사 등 중간 간부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검 차장검사, 차치지청장(차장검사가 지청장을 맡는 지청) 등 검찰 중간 핵심보직에 사법연수원 19ㆍ20기가 전진 배치됐고, 21ㆍ22기를 부치(중견)지청장 등에 다수 임명됐다.

23기는 서울중앙지검 부장에 대거 보임되는 한편 28기 71명을 전원 부부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전진인사를 실시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다만 중간 간부들의 ‘연소화’를 방지하고 그간의 수사경험을 후배들에게 원활하게 전수할 수 있도록 일선 부장에 21~27기까지를 폭넓게 배치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또한 내년 총선의 공정한 관리 등을 위해 일선 특수ㆍ공안 분야에 수사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다수 배치한 점도 두드러진다.

특히 법무부는 지방과 재경 검찰청, 사법연수원 등 우수 검사 중 12명을 서울중앙지검 부장에 발탁함으로써 서울중앙지검 전입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인사 규모의 2배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ㆍ대검의 과장과 서울중앙지검 부장 등 주요 보직에 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면서 전문성과 수사ㆍ기획능력을 키워 온 우수검사를 다수 발굴해 배치함으로써 일선 검사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검찰 조직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검 대변인에 최초로 여성검사인 박계현 검사(사법연수원22기)가 보임되고 서울중앙지검 부장, 법무부 과장 등에 여성 검사들이 대거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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