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남춘 인천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지난달 17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붉은 수돗물 피해 관련 조치·경과보고 기자회견'에서 피해 주민들에게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 등의 직무유기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11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피해 지역 정수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사무실과 서구 공촌동 공촌정수장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개 수사팀 수사관 20여명을 2곳에 나눠 보내 수계 전환과 관련한 작업일지와 정수장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피고발인인 박 시장과 김모 전 상수도사업본부장의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서구 수돗물 피해주민들은 김 모 전 인천시 상수도본부장을 직무유기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서울의 한 단체와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각각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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