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행 도중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BMW가 차량화재 우려에 따른 리콜을 전 세계로 확대했다.
AP, dpa통신 등에 따르면 BMW는 화재를 초래할 수 있는 냉각수 누출 때문에 전 세계 160만대로 리콜 범위를 늘린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0~2017년 기간동안 생산된 4∼6기통 디젤엔진 장착 차량이다.
AP는 이번 리콜이 앞서 BMW가 한국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원인에 대해 심층조사한 뒤 단행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BMW는 기존에 한국에서 화재가 보고된 뒤 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48만대 리콜을 결정한데 이어 이번에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BMW는 일부 디젤 자동차에서 냉각수가 배출량 감축 체계의 일부인 배기가스 재순환 모듈에서 누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누출액이 고온에서 검댕과 화합해 불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0년부터 2017년 사이에 제작된 4∼6기통 디젤엔진 장착 차량이다.
BMW는 리콜의 대상이 되는 차량의 소유주와 접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문제가 된 배기가스 재순환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결함이 있는 부품을 모두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5만4천700대가량이 이번 리콜의 대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