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소비자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전월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수출의 지속적 호조, 주가의 소폭 상승, 식품 이외 생활물가의 오름세 둔화 등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전월 대비 2.5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CCSI)는 △현재생활형편CSI △생활형편전망CSI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전망CSI △현재경기판단CSI △향후경기전망CSI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 CSI(91) 및 생활형편전망CSI(98)는 전월에 비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100)와 소비지출전망CSI(108) 역시 전월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현재경기판단CSI(70)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향후경기전망CSI(84)는 전월에 비해 2포인트 늘었다.
취업기회전망CSI(84)와 임금수준전망CSI(124)는 전월대비 각각 1포인트씩 하락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2.6%)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2.7%)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계속 비관적으로 보다가 이 정도면 더 나빠질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고용 부진 등과 관련,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으니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답변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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