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영세 온라인 판매업자·개인택시 카드수수료 하향 조정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영세 온라인 사업자의 신용카드 결제에 따른 수수료율이 2% 안팎으로 하향 조정된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 관련해 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 범위 확대를 꺼내들었다.

이번 수수료 인화로 결제대행업체를 이용하는 온라인 판매업자가 부담하는 수수료율은 매출 규모에 따라 1.8%~2.3%로 낮아지게 됐다.

결제대행업체를 이용하는 영세·중소 개인택시사업자도 기존에 1.5%였던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가 1%로 낮아진다.

이는 중소가맹점(1.3%)·영세가맹점(0.8%) 수수료율에 PG 수수료율 1%를 더한 수치다. 정부는 이번 수수료 인하로 온라인 판매업자들이 총 1000억원의 수수료를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PG사를 이용하는 영세·중소 개인택시사업자도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1.5%인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가 1.0%로 낮아진다. 이는 연간 150억원의 신용카드 수수료가 절감된다는 의미로 1인당으로 환산하면 10만원 내외다.

카드업계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공감한다면서도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조심스럽게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업계가 추산하는 수수료 절감 효과 금액에 다소 차이가 있다"며 "정부 예상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만큼 카드사에게는 실적 압박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