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회담제의 이틀째 판문점 연락관 통화시도에도 무응답

김태일 / 기사승인 : 2018-01-03 11: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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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통해 회담제의 관련 입장 먼저 밝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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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남북한 초소가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북한은 3일 오전 우리 정부가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을 제안한 뒤 이뤄진 두 번째 판문점 연락관 접촉 시도에도 응하지 않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에 판문점 연락관이 북측에 통화를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전날 조명균 장관이 북측에 고위급 당국회담을 제의한 뒤 오후 4시에 판문점 연락채널로 통화를 시도했지만 북측은 받지 않았다.


조 장관은 회담을 제의하면서 "의제와 대표단 구성 등 세부절차를 판문점 채널을 통해서 협의하자"고 밝힌 바 있다.


판문점 연락관 채널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운영이 전면중단되면서 함께 끊긴 상태로, 통일부는 그동안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4시 통화를 시도해왔다.


판문점 직통전화가 오랫동안 끊겨 온 데다가 재가동 여부도 북한 입장에서는 하나의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은 우리측 회담 제의에 대해 판문점 연락채널 대신 북한 매체의 발표를 통해 먼저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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