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 대통령 국정지지율 첫 하락…78.1%

최여정 / 기사승인 : 2017-06-05 10: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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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평가 78.1%(▼6.0%p) 부정평가 14.2%(▲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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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대통령 [출처/리얼미터]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 하락했으나, 70%대 후반을 기록하며 여전히 부정적인 평가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발표한 5월 5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4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6.0%p 내린 78.1%(매우 잘함 54.9%, 잘하는 편 23.2%)를 기록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70%대 후반으로 떨어진 것.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p 오른 14.2%(매우 잘못함 6.2%, 잘못하는 편 8.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8%p 증가한 7.7%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74.1%p에서 63.9%p로 10.2%p 좁혀졌으나 여전히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78.8%) 이 8.3%포인트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대구·경북(71.9%·6.9%p↓), 대전·충청·세종(75.8%·6.5%p↓), 호남(88.5%·5.3%p↓), 부산·경남·울산(76.0%·4.2%p↓)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62.2%)·11.0%p↓), 40대(85.2%·5.8%p↓), 50대(75.2%·5.5%p↓), 20(86.1%·3.2%p↓), 30대(86.3%·3.2%p↓) 모두 하락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내각 후보자들의 대한 공새가 본격화되고 사드 보고 누락 파문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1.1%p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55.6%의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13.0%를 기록, 전주에 비해 1.0%p 상승했으며 국민의당은 0.2%p 떨어진 8.0%, 정의당도 0.2%p 하락하며 6.0%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0.9%p의 큰 하락폭을 보이면서 5.3%p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1,95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7명이 응답을 완료, 6.0%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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