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대형 산불…축구장 5.5배 면적 소실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6-02 10:09:17
  • -
  • +
  • 인쇄
화재 원인 조사 중, 인명피해無

2017-06-02 10;09;15.JPG
▲사진=수락산 산불 당시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지난 1일 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고 소방헬기도 2일 오전 5시8분쯤 산불현장에 도착했다.


소방관계자는 "입체적인 진화를 위해 소방 소속 2대, 산림청 소속 8대 등 총 10대를 동원했다. (지상에선) 낙엽을 뒤져가면서 잔불을 제거하고 있다"면서 "바람이 산 정상에서 유동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숨은 불씨가 날아가 옮겨붙을 가능성에 대비해 인력과 소방장비를 계속 유지하면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화재 발생 초기 진화 작업을 어렵게 한 초속 5m의 강풍은 이날 오전 5시쯤 초속 1m의 북동풍으로 잦아 들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축구장 면적의 약 5.5배인 산 3만 9천60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불은 1일 오후 9시8분께 수락산 귀임봉 아래 5부 능선에서 발생했다. 1시간52분이 지난 오후 11시쯤 불길은 띠를 이뤄 정상까지 번졌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