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난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제3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민중총궐기 촛불집회 [ⓒ데일리매거거진/송하훈.장형익.김영훈 기자]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전세계 CNN을 비롯해 영국의 BBC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지난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제3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민중총궐기 촛불집회를 일제히 보도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00만 촛불집회를 외신들도 일제히 보도하며 ‘평화시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13일 외신들은 한국에서 있었던 지난 12일 제3차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민중총궐기 촛불집회에 100만 명이 모인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우리와는 1시간의 시차를 둔 중국 신화통신은“서울 광화문 집회장소로 향하는 기차표가 모두 동이나고 10만 여명이 상경 투쟁을 하면서 전세 버스가 모자랄 정도”라며 이번 시위 규모를 보도했다.
영국 BBC 또한“100만 명이 거리로 나오면서 지난주보다 시위대 목소리가 더욱 커졌지만, 여전히 평화로운 방식으로 시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은“이번 집회가 과거 노동조합과 시민 단체가 이끈 일부 폭력 시위와는 대조적”이라며 “학생, 가족, 젊은 연인,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평범한 사람들이 참가한 평화 시위였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토통신은“박 대통령이 두 번에 걸쳐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퇴진 요구가 더욱 커지면서 국정 마비를 피할 수 없는 정세”라고 조심스럽게 보도 했다.
또 CNN은 “박 대통령이 이미 두 차례나 사과했지만, 배신감을 느끼는 한국인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집회에는 어린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 교복을 입은 학생도 참가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부산이나 울산 등 지방에서도 국민들이 차를 대절해서 타고 올 만큼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가족, 친구와 함께 나온 집회 참가자들은 평화로운 모습이었고, 공연하는 가수들과 연설하는 사람들의 무대를 향해 귀가 먹먹할 정도로 함성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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