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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제공/연합뉴스] |
코스피가 경기침체 우려에 나흘 연속 하락했다.
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5포인트(0.43%) 내린 2,382.8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29포인트(0.30%) 내린 2,385.87로 출발해 장중 한때 2,377.98까지 내려갔으나 하락 폭을 줄여 2,380대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10억원, 기관이 17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개인은 홀로 2천13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하면서 전날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44%), 나스닥지수(-2.00%)가 일제히 하락했다.
앞서 11월 고용보고서 등 경제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대형 투자은행(IB)들의 경기 침체 전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이날 오후 들어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규제 완화 조치에 나선 점이 코스피 추가 하락을 막았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날 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 감염자에 대해 원칙상 자가 격리를 택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간 이동 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 제시 의무를 폐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도하는 가운데 제한적 등락을 반복했다"며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하면서 코스피가 하락하다가 오후 중국발 뉴스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하락 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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