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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제공/연합뉴스] |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 유입 확대에 힘입어 전날보다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49포인트(0.65%) 오른 2,249.5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63포인트(0.25%) 높은 2,240.70으로 개장했다가 장 중 2,258.11까지 오르기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원 내린 1,426.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6원 내린 1,428.5원에 출발한 뒤 오후 한때 1,422.7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구글의 3분기 실적 이슈에 2,230선까지 밀리며 하방 압력을 받는 듯했으나 미국에서 대두된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에 투자 심리가 개선돼 2,250선에서 안착을 시도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1∼2%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같은 날 발표된 경제 지표상으로도 미국 주택가격 하락·가계 소비심리 악화 등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되살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15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미국에서 불어온 훈풍에도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가 나오면서 코스피는 장 초반 2,230선 중반까지 떨어지는 등 영향을 받았다.
이후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 11시께부터 2,250선에 안착했다가 최종적으로 2,249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마감 후 MS(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장 중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 확대와 대형주 위주 매수 쏠림 현상이 나타나며 코스피가 1% 가까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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