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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취업자가 두 달 연속 60만명 넘게 증가 [제공/연합뉴스] |
통계청이 9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755만명으로, 1년 전보다 61만9천명 늘었다.
취업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해 3월(-19만5천명)부터 올해 2월(-47만3천명)까지 1년 내내 감소하다가 올해 3월(31만4천명)부터 증가세로 전환하며 3개월 연속 증가했다.
60만명대 증가는 지난 4월(65만2천명)에 이어 두 달째다.
취업자 증가에는 수출 호조와 소비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취업자는 전월 대비(계절조정)로도 10만1천명 늘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넉 달 연속 전월 대비 취업자 수가 증가해 도합 82만8천명, 월평균 2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었다"며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 2월과 비교하면 80% 이상의 일자리가 회복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2%로 1.0%포인트 올랐다. 모든 연령층에서 고용률이 오른 가운데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44.4%)이 같은 달 기준 2005년(45.5%) 이후 가장 높았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분을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45만5천명), 20대(10만9천명), 50대(10만명)에서 늘었다.
반면 30대(-6만9천명)와 40대(-6천명)에서는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4만1천명), 건설업(13만2천명),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0만1천명) 등에서 증가했다.
도·소매업(-13만6천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4만5천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3만9천명)에서는 감소했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대표적 업종인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4천명 늘어 4월(6만1천명)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폭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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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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