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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경제만평=월급 올라도 살기 '팍팍'…실질임금 4개월 연속 감소, 명목임금 2.5% 오를 때 물가는 2.8% '껑충' @데일리매거진 |
근로자들의 체감 임금인 '실질임금'이 4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다.
월급 봉투가 두꺼워지는 속도보다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023년 이후 가장 긴 하락세로, 근로자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음이 지표로 확인됐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431만 6,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10만 4,000원)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2.8% 오르면서,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오히려 감소했다.
7월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60만 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1만 2,000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임금은 올해 들어 꾸준히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실질임금 증감률을 보면, 4월 -1.0%, 5월 -1.4%, 6월 -0.1%에 이어 7월까지 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2023년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실질임금이 하락했던 시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긴 하락 기간이다.
명목상 월급은 올랐지만, 치솟는 물가 탓에 실제로 근로자들이 손에 쥐는 돈의 가치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향후 전망에 대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의 요인으로 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실질임금 하락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각 기업의 임금협상 결과에 따른 타결금이나 성과급 등이 지급될 경우, 이러한 하락 효과를 일부 상쇄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일러스트=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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