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12일 오후 부산 서구 부산대학교병원에 '13일부터 노동조합 파업에 따른 정상 진료가 불가' 안내문 [제공/연합뉴스]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의료인력 확충과 감염병 전담병원 지원 등을 요구하며 13일부터 이틀간 총파업을 벌인다.
본격적인 파업에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12일 오후 6시 이대서울병원 등 파업에 참여하는 전국 의료기관에서 동시에 총파업 전야제를 열고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 의료기사 등 보건의료분야 종사자들이 속한 노조로, 예상 파업 참여 인원은 4만5천명에 달한다.
파업 대상이 되는 사업장은 사립대병원지부 29개, 국립대병원지부 12개, 특수목적공공병원지부 12개, 대한적십자사지부 26개, 지방의료원지부 26개 등이다.
이른바 '서울 빅5' 병원 중에서는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없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보건의료노조가 아닌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소속이고, 삼성서울병원은 노조가 없다.
세브란스병원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이다.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노조는 보건의료노조 소속이지만, 노조 내부 사정으로 파업찬반 투표에 참여하지 못해 이번 파업에는 참여하지 않거나 늦게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빅5 병원이 파업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서울에서 경희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 이대목동병원, 한양대병원, 경기에서 아주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전국에서 20여곳의 상급종합병원이 파업 참여를 예고하고 있어 의료현장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