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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경제만평=美 "반도체보조금 재검토"…삼성·SK 예의주시하며 막바지 협상 중 |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미국에 투자를 결정한 반도체 기업들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아직 보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보조금 지급에 관한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하고 협상 중이다.
PMT 계약상 삼성전자는 64억달러(약 9조원)를 받고 SK하이닉스는 4억5000만달러(약 6300억원)의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약 7000억원)의 정부 대출, 최대 25%의 세액공제 등을 받게 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철회할 경우 국내 기업들이 현지투자를 재검토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7월 최태원 SK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정부가) 보조금을 안 준다면 다시 생각해야 할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보조금 지급 무산이 현실화된다면 재고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고 보조금 관련 구체적 언급을 하기 전까지 최대한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러스트=김진호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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