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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제공/연합뉴스] |
내년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최근 5년 평균 대비 4분의 3 수준인 26만5천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25일 연합뉴스와 부동산R114가 공동으로 민영아파트(민간임대 포함)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에는 전국 268개 사업장에서 26만5천43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2019년부터 5년간 연평균 분양계획(35만5천524가구)보다 25% 정도 작은 규모다.
최근 5년간 분양계획 물량은 2017년 29만8천331가구, 2018년 41만7천786가구, 2019년 38만6천741가구, 2020년 32만5천879가구, 2021년 39만854가구, 2022년 41만6천142가구, 2023년 25만8천3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실제 분양이 이뤄진 물량은 5년 평균 연 29만2천569가구에 그쳤다.
특히 올해의 경우 실제 분양 물량은 18만5천261가구에 그쳐 당초 계획 대비 72%에 불과할 뿐 아니라 2013년(20만281가구)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규모로 축소됐다.
이에 따라 올해 분양 예정 물량 중 10만1천490가구는 분양 계획이 내년으로 넘어갔다.
이월 물량 중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1천97가구)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대거 포함됐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경우 공사비 증액 등의 이유로 내년에도 분양이 추가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내년 분양이 계획된 아파트 가운데 8만6천684가구는 아직 분양 시기를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실제 분양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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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024년 지역별/유형별 민영아파트 분양계획물량 [제공/부동산R114] |
이는 내년으로 이월된 분양 계획의 절반가량이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채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분양 예정 시기는 1월(2만3천810 가구)과 10월(2만1천188 가구)에 집중됐다.
시공 능력 기준으로 상위 10대 건설사의 내년 분양 계획물량은 14만9천19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보다 18% 정도 줄어든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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