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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연합뉴스] |
올해 상반기 국내 신규 벤처투자액이 8조 8천억 원을 돌파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자금이 몰린 데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금융권의 출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은 8조 8,6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3% 급증했다.
이는 기존 벤처투자 호황기로 불리던 2022년 상반기(7조 6,442억 원)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신규 벤처펀드 결성액 역시 33.0% 증가한 8조 4,366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보였다.
이번 투자 기록 경신은 민간 부문, 특히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끌었다.
출자자별로 보면 정책금융이 1조 6,274억 원(58.3%↑)을 출자해 마중물 역할을 했고, 민간 부문 출자액은 6조 8,092억 원(28.1%↑)으로 집계됐다.
특히 민간 부문 중 금융기관 출자액은 2조 6,0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9%나 뛰어올랐다.
중기부는 지난 3월 정책 목적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은행 등 금융기관의 위험가중치를 기존 400%에서 100%로 대폭 낮춘 규제 완화 조치가 민간 자금 유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딥테크 분야에 자금이 집중됐다.
ICT 서비스 분야가 1조 8,600억 원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했고, 전기·기계·장비(1조 5,359억 원)와 바이오·의료(1조 5,041억 원)가 뒤를 이었다.
성장세로 보면 ICT 제조 투자가 전년 대비 143.3% 폭증하며 두드러졌다.
AI 반도체, 메모리칩, 휴머노이드 등 이른바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반도체·로보틱스 분야에서 1천억 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가 잇따른 결과다.
반면, 전반적인 투자 훈풍 속에서도 게임 분야 투자는 424억 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76.3% 급감해 뼈아픈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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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벤처투자 및 펀드결선 현황 [제공/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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