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새누리당 민세진 비상대책위원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청년 수당'과 관련, "마약성 진통제를 놓는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민 위원은 "서울시가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청년 수당을 시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 위원은 "저는 대학에서 청년들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고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사람이다. 돈을 그냥 준다는 데 싫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일자리이고 역량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청년수당은 전체 서울시 청년의 0.2%만 받는다. 신청자의 45%만 받는 것"이라며 "신청했다가 받지 못하는 청년은 '역시 인생은 복불복'이라고 느낄 것이고, 받은 사람은 박원순 시장에게 감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