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근혜 대통령 [출처=청와대]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사드 성주 배치' 발표후 대구경북, 부산경남에서 지지층이 큰 폭으로 이탈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 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전국 2,526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77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7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33.8%(매우 잘함 8.9%, 잘하는 편 24.9%)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반등했다.
성주 배치 발표 하루 전인 12일까지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안보 정국과 대구 신공항 건설 추진 및 8.15 특별사면 등과 관련해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지지율이 36.3%를 기록했으나 성주 배치 결정 이틀 후인 16일에는 32.5%로 내려앉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9.2%p, 12일 50.6%→15일 41.4%, 부정평가 52.4%), 부산·경남·울산(▼9.9%p, 45.3%→35.4%, 부정평가 59.2%), 광주·전라(▼5.2%p, 25.0%→19.8%, 부정평가 70.0%), 서울(▼4.3%p, 35.1%→30.8%, 부정평가 60.0%)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일간 집계로는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사드 배치 의지와 대구 군민간 통합 신공항 건설 계획을 밝혔던 11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포인트 오른 34%로 시작해 12일에도 36.3%로 30%대 중반을 기록했으나 정부의 사드 성주 배치 발표가 있었던 13일에는 34.2%로 내려앉았고, 14일에도 32.3%로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체 10.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일간 표본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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