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배우 이진욱 [출처=TV데일리]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성폭행 혐의에 휘말린 배우 이진욱이 경찰 출석 후 11시간 동안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진욱은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서울수서경찰서에서 성폭행 혐의 관련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조사를 마치고 대기해 있던 승합차를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갔고, 취재진의 질문에 그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성폭행 피소 사건과 상대여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도 조사했다. 이씨는 적극적인 태도로 조사에 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당초 조사 시간은 3∼4시간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고소 여성 주장과 배치되는 부분을 중심으로 자세히 진술 받느라 조사가 길어졌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씨와 A씨 사이에 성관계시 강제성이 있었는지를 추궁했고, 고소인이 제출한 증거물에서 나온 DNA와 대조하기 위해 이씨의 구강상피 세포를 채취했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14일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12일 이씨 등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그날 밤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씨의 변호인은 이씨가 조사를 모두 마친 후 "충분히 사실대로 이야기했고, 경찰이 진실을 밝혀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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