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차량 뒷좌석 마대자루 속 40대 男 시신 발견…유력 용의자 ′혐의 부인′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대전의 한 대학교에 주차된 차량 뒷좌석에서 40대 남성이 마대자루에 담겨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대전 대덕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유성구 한 도로에 주차돼 있는 A(40)씨 차량 뒷좌석에서 실종신고가 들어온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했다.

경찰은 A씨와 채무 관계가 있는 B(38)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쯤 “B씨에게 돈을 받아야 한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틀 뒤인 지난 5일 오전 A씨의 가족이 대덕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6일 오후 B씨를 긴급 체포했다. 그리고 7일 오전 A씨는 마대자루에 든 시신으로 발견됐다. A 씨의 몸에는 누군가에게 흉기로 찔린 듯한 상처가 발견됐다.

B씨는 현재까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숨졌고 B씨는 부인하고 있어서 두 사람이 정확히 어떤 사이인지, 얼마나 돈을 빌렸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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