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공식활동 재개 "일하는 국회 만들어야…7월 결산국회 열자"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07-07 13: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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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임시국회를 통해 충실하게 결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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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출처=OhmynewsTV]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7일 외부강연으로 공식활동을 재개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에서 '안철수의 한국경제 해법 찾기'를 주제로 조찬강연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일하는 국회의 첫 걸음으로 결산을 제대로 시작해야 한다는 게 제 믿음"이라고 강조한 뒤 "앞으로 한 달 이상 시간이 있으니 7월 임시회에서 한 달 이상 결산을 하자고 주장하는데, 거대 양당은 반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회에 가서 처음 느낀 것이 결산은 신경쓰지 않고 예산만 신경쓴다는 게 참 이상하게 생각됐다"면서 "조직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산이다. 처음 계획과 무엇이 다르게 됐고,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무엇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성공했으면 그것으로 교훈을 얻을 수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예산을 짜는 법"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바둑에서 중요한 게 복기다. 고수일수록 복기를 통해 내가 어떤 수를 뒀을 때 미리 예상한대로 됐는지 안됐는지 (살펴봐야), 차츰차츰 실력이 발달하는 법"이라며 "모든 조직이 크든 작든 운영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산이다. 그건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어제로 6월 임시국회가 끝났지만 7월 임시국회를 해야 한다"며 "7월 임시국회를 통해 충실하게 결산하자"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전 대표는 "이제 대기업도 살기 위해서는 글로벌 전문 대기업으로 재구성돼야 한다. 하나의 산업으로 클 수 있는 분야를 완전히 현상유지시키거나 망가뜨리는 주범이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방식"이라며 "내부거래에 대해선 더 엄중·엄밀히 들여다보고, 불법적인 부분에 대해 제대로 제재를 가하는 방법에 국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재벌 개혁에 대한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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