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비자금' 대홍기획 자회사 등 檢 압수수색

천선희 / 기사승인 : 2016-07-07 10: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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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기획, 롯데그룹 계열사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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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거액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검찰이 이사장이 지분을 갖고 있는 대홍기획 자회사와 거래처 등 2곳을 압수수색 했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대홍기획 자회사와 거래처 2곳을 압수수색해 대홍기획과 거래처 간 거래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홍기획은 롯데정보통신·롯데피에스넷 등과 함께 롯데그룹 계열사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된 회사다.


검찰은 5일 압수 수색한 업체들 사이에서 부당거래가 있었던 단서를 포착하고 해당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계약서·내부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홍기획은 롯데정보통신, 롯데피에스넷 등과 함께 롯데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대홍기획이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창구로 활용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광고가격을 부풀려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이에 검찰은 대홍기획이 자회사의 거래 과정 중에 장부조작 등을 통해 비자금을 빼돌렸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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