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70억대 횡령·뒷돈' 구속…피의자 심문에서 오열

우태섭 / 기사승인 : 2016-07-07 1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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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비자금 수사 속도…계열사 10여 곳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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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거액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신 이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피의자 심문열리는 가운데 신 이사장은 오열을 했던 것으로 도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30억 원대 배임수재 혐의와 40억 원대 횡령 혐의 등으로 신 이사장에 대해 지난 4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2010년까지 자신의 세 딸을 등기임원으로 올리고 급여 명목으로 돈을 챙겼다. 세 딸 이외 다른 가짜 직원 이름을 기재하고 신 이사장이 급여 명목으로 회삿돈을 빼돌리기도 했다.


검찰은 신 이사장 구속과 함께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의 롯데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계열사 부당거래 의혹 수사도 급진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신 이사장을 상대로 이미 드러난 개인 비리 외에도 롯데그룹의 비자금 의혹 관련 사안들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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