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설현이 기자] 여성 경찰관이 70년 만에 만 2천 명에 육박하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우리나라 여경 수는 1만1738명으로 전체 경찰관(11만212명)의 약 9.4%를 차지했다. 계급별로는 경무관 3명, 총경 11명, 경정 99명, 경감 409명, 경위 1655명, 경사 3391명, 경장 2794명, 순경 3376명 등이다.
경찰청은 지난 46년 경무부 공안국에 여자 경찰 과를 신설할 때만 해도 여경은 간부와 1기생을 합쳐 79명에 불과했다. 79명으로 출발했던 여경 숫자는 올해 1만1,738명으로 147배 증가했다.
전체 경찰 11만5,975명 중 10.1%를 차지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여성 경찰관은 여성ㆍ청소년 업무는 물론, 강력범죄를 다루는 부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치고 잇어 이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이후 전체 경찰관 중 여경의 비율은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2009년에는 9만8512명 중 6392명(6.5%), 2010년 10만296명 중 6600명(6.6%), 2012년 10만2273명 중 7194명(7.0%), 2013년 10만2696명 중 7814명(7.6%), 2014년 10만4603명 중 8403명(8.0%), 2015년 11만212명 중 1만348명(9.4%)으로 늘었다.
한편 경찰청은 오늘(1일) 여경의 날을 맞아 울산청 윤영화 경사와 충남청 이영미 경위, 부산청 조지영 경장 등 3명의 공로를 인정해 1계급 특별 승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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