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광주시의원, 국민의당에 하반기 원구성 협상 공식 제안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07-01 13: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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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론 결정 제안…"미합의땐 의사일정 불응" 배수진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당에 하반기 원구성 협상을 공식 제안했다.


더민주 시의원들은 1일 오전 의원총회를 갖고 국민의당 측에 원구성을 위한 협상을 공개적으로 공식 제안키로 당론을 정하고 국민의당에 뜻을 전달했다.


광주시의회는 더민주 13명, 국민의당 8명, 무소속 1명으로 1당인 더민주는 후반기 원구성을 의석수에 따라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나누는 국회식 배분방식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당은 기존의 자유투표 방식으로 맞서고 있다.


더민주 의원들은 또 의사일정을 결정할 의회운영위원회가 열릴 오는 4일 이전에 원구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어떠한 의사일정에도 응하지 않기로 배수진을 쳤다.


시의회는 지난달 24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의장단 선거 등 7월 첫 임시회 후반기 의사일정을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더민주가 원구성 협상을 먼저 한 뒤 7월4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요청함에 따라 연기됐다


더민주는 또 "만약 의장이 직권으로 예정된 7월 8일 의장선거를 위한 본회의 소집을 하더라도 우리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이 당론임을 밝힌다"면서 "의장은 특정정파에 치우쳐서 의회운영을 해서는 안 될 것이며, 의회주의에 입각해 의회운영에 대해 원내교섭단체와 협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더민주와 국민의당간 의장단 선출방식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전례없는 국회 배분방식의 원구성이될지, 기존 대로 친소관계에 의해 자유투표제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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