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 조사 중 긴급 체포

김영훈 / 기사승인 : 2016-06-28 10: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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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 소환조사 중 혐의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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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찰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김영훈 기자] 검찰이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과 관련해 소환 조사 중이던 남상태 전 사장을 오늘(28일) 새벽 긴급체포했다.


이날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된 혐의나 사정 등을 고려할 때 체포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 전 사장은 지난 2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남 전 사장은 측근이 경영하는 회사에 일감을 부당하게 몰아줘 회사에 160억 원대 손실을 입히고 차명으로 지분을 부요해 배당금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빌딩이나 호텔공사를 발주한 뒤 시공비를 부풀려 지급하는 방법으로 측근인 건축가 이창하 씨에게 백 억 원 이상을 지급한 혐의, 오만 선상 호텔 사업, 삼우중공업 주식 인수 등으로 5백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 등도 조사 대상이다.


이외에도 삼우중공업 지분 고가 인수, 재임 기간 빚어진 회계부정 묵인 또는 지시 의혹,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한 연임 로비 의혹 등도 제기돼 있다.


한편 검찰은 남 전 사장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29일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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