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찰서/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대출해준다고 속여 알아낸 사람들의 신용카드 정보로 휴대전화 150여대를 구매해 되판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3월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오피스텔 2곳에서 역할을 분담해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이러한 수법으로 시가 1억 상당의 휴대전화를 개통해 대포폰으로 유통한 혐의(사기 등)로 관리감독자 주모씨(30)등 2명을 구속하고 조모씨(27) 등 조직원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팀장, 모집관리책, 텔레마케터, 수거책 등 각각 역할을 분담해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대출을 해주겠다"고 전화로 접근해 신용카드 정보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한 뒤 휴대전화를 개통해 대포폰으로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주 씨 등은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 등급을 조회해야 한다고 속여 주민등록번호와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현재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면서 "대포폰을 건네받아 유통한 총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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