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검찰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정운호 법조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을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사건과 관련해 브로커 이민희씨 등으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K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09년 11월부터 2010년 8월까지 서울메트로 매장 임대 사업과 관련한 감사를 무마해 주는 명목으로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으로부터 9억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지난 9일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정 전 대표나 이씨와 빈번하게 접촉한 흔적이 있는 검찰 관계자들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자금 흐름과 불법행위 연루 혐의 등을 추적해왔다.
실제 내부 관계자들이 정 전 대표의 구명을 위해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 등이 확인되면 '정운호 게이트'는 또다른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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