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어선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인도양을 항해하던 우리나라 국적 원양어선에서 베트남 선원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했다.
20일 오전 2시쯤 인도양 세이셀 군도 근처 해상에서 운항하던 부산 광동해운 소속 130t급 원양어선 광현 803호에서 베트남 선원 32살 B모씨와 C모씨가 선장 양모씨와 기관장 강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당시 원양어선에는 선장과 기관사, 항해사 등 한국인 3명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인 8명, 베트남인 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선장을 살해선 베트남 선원은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항해사 이모(50)씨가 인도네시아 선원과 함께 소말리아 모가디슈 동방 850마일 해상에서 광현 803호를 운항하고 있으며 약 4일 뒤 세이셸 군도로 입항할 예정이다.
이 어선에는 선장과 기관장 등 한국인 선원 3명, 베트남 선원 7명, 인도네시아 선원 8명 등 총 18명이 탑승했다.
한편, 부산 해양경비안전서는 해당 선사를 방문해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수사팀 파견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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