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설현이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7일 당정청회의 취소와 관련, "민생경제가 엉망인데 당정청이 이렇게 내분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국민 피해가 가중되는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 청와대의 맹성(猛省·매우 깊이 반성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늘로 예정됐던 고위 당정청 회의가 새누리당의 친박-비박의 계파싸움으로 취소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남의 당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집권 여당이기 때문에 책임있는 조치로 당정청회의를 열어 민생경제를 보살피고 구조조정 등 모든 업무에 박차를 가해주길 바란다는 것"이라며 "당정청회의에서 조율이 되어야 야당과도 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리우올림픽에서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국민은 보고 싶다"며 "대한체육회 자격정지 기간 끝나고 약물복용 (문제는) 병원과실로 드러나는데 제2의 안현수 선수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정부기관의 현명한 결정으로 리우올림픽에서 박태환 선수의 좋은 성적을 기다리는 국민에 희망을 제시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