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재명 성남시장 [출처=노컷TV]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어온 단식농성을 중단했다. 이는 지난 7일 단식에 돌입한지 10일만이다.
앞서 정부 지방재정 개편 추진에 반발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농성을 해 온 이재명 성남시장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단식농성 중단을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이날 광화문 농성장에서 이 시장을 만나 "이 문제(지방재정 개편안)는 더민주가 20대 국회에서 중앙재정에 지방예산을 합리적으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제도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며 "이를 믿고 단식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제도적으로 해결을 해야지, 감정적으로 해결할 일이 아니다"라며 "행정자치부 장관에게도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너무 오래 단식을 하면 일반 국민 시선들이 별로 안 좋다"며 "이것으로 충분히 의견이 반영됐으니 오늘, 이제 끝을 맺으시라"고 재차 요청했다.
이에 이 시장은 "당에서 해결을 해주겠다는 것인가"라며 "김 대표가 책임져 준다면 단식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면서 단식중단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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