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사패산 살인사건 "성폭행 목적으로 범행" 확실

김태희 / 기사승인 : 2016-06-15 10: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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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을 잃자 쫓아오지 못하게 옷을 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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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서/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지난 7일 의정부 사패산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살인사건이 결국 성폭행 목적의 범행으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의정부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정모(45·일용직 근로자)씨에 대해 디지털 증거분석, 거짓말 탐지기, 현장 정밀분석과 실험 등을 토대로 추궁한 결과 성폭행 목적도 있었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고 밝혔다.


정씨가 진술한 "돈을 빼앗기 위해 피해자를 폭행했다가 정신을 잃자 쫓아오지 못하게 옷을 벗겼다"는 진술 내용은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


실제 성폭행은 이뤄지지는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시결과에서도 성폭행 흔적은 없었다고 나왔고, 죄를 가볍게 하기 위해 금품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거짓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경찰서는 현장검증을 통해 피의자 범행 경위 및 진술의 신빙성 등을 조사하고, 보강 수사를 거쳐 여죄가 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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