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논란' 최은영 前 회장, 16시간 검찰조사 후 귀가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06-09 14: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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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찰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16시간의 강도 높은 소환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최 전 회장은 9일 오전 2시 3분쯤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사를 빠져 나왔다. 검찰 청사에서 만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조사를 성실히 마쳤다"라는 말을 남긴 뒤 대기 중이던 차에 올라타 떠났다.


최 전 회장은 회사의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거래해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회장은 두 딸과 함께 한진해운이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하기 직전 보유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이 자율협약 신청 정보를 사전에 미리 알고 주식을 팔았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최 전 회장 측은 "주식 매각은 상속세 납부를 위한 것"이라며 "한진해운 자율협약을 미리 알았다면 보유주식을 팔지 않았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11일 최 전 회장의 사무실과 자택을 시작으로 삼일회계법인, 산업은행 등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했으며, 관련자들을 참고인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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