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수능 모의고사 문제 유출 의혹…경찰 수사의뢰

천선희 / 기사승인 : 2016-06-03 1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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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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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학생들이 모의고사 준비를 하고 있다.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전국적으로 치러진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서 일부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3일 따르면 교육과정평가원은 모의평가 국어 영역 지문 중 모 학원의 강사가 강의 도중 말한 내용의 지문이 여럿 출제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강사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 현대시와 고전시가, 현대소설 등에서 특정 작품이 출제된다고 말했는데 실제 시험에서 해당 작품이 지문으로 출제됐다.


또 중세국어에서 비(非) 문학 지문이 나온다고 말한 내용대로 중세국어에서는 문법 영역 지문이 나왔다.


이런 내용은 서울 지역 여러 학원가에서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 평가원은 이런 의혹을 시험 시행 전에 제보 받았다.


평가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는 11월에 치러질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6월과 9월 두 차례 주관하는 공식 모의평가 중 하나다. 이번 시험에는 전국 2049개 고등학교와 413개 학원에서 60여만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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