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국민의당, 국회의장 자율투표 추진

천선희 / 기사승인 : 2016-05-31 1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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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31일 새누리당이 계속 국회의장직을 고집할 경우 오는 6월 7일 임시회에서 자율투표 방식으로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와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의원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6월7일엔 반드시 의장단 선거를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을) 자기들에게 달라고 하는데 그러면 본회의에서 자율투표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어 "이제 와서 며칠 남았다고 의원총회에서 의장을 갖고 와야 된다고 해서 판을 뒤집는다는 게 말이 되냐"며 "그럼 그냥 원칙대로 (투표)하는 수밖에 없다고 야당끼리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당은 원구성 협상 외에도 세월호특별법, 가습기살균제 사태, 어버이연합게이트, 정운호게이트에 대해서도 더민주, 정의당에 야3당 공조를 제안했고 더민주는 흔쾌히 이를 수용했다.


김 수석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이정미 정의당 수석과도 같이 만나서 이야기할 것을 정리하고, 셋이서 만나서 합의보고 오후에 야3당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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