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옥시 현직 외국인 임원 檢 첫 출석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05-19 15:03:18
  • -
  • +
  • 인쇄

연합뉴스TV_검찰.jpg


▲사진=검찰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전·현직 외국인 임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19일 처음으로 현직 임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옥시의 재무담당 이사인 울리히 호스터바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선글라스를 낀 채 검찰청에 도착한 호스터바흐 씨는 옥시 측에서 서울대 교수에게 별도 자문료를 건넨 사실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그가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고가 불거진 뒤 옥시의 대응과 여러 증거은폐 의혹, 영국 본사의 역할 등을 잘 알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옥시 사내변호사를 지낸 김모씨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김 변호사는 영국 본사와 옥시 간 연락책 역할을 하며 제품 판매의 법적인 문제를 자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를 시작으로 신 전 대표 이후 옥시를 경영했던 존 리와 거라브 제인 전 대표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