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혁신위원장 사퇴 선언…"정당민주주의는 죽었다"

천선희 / 기사승인 : 2016-05-17 16: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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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할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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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새누리당 김용태 혁신위원장이 혁신위원장 직을 사퇴했다. [출처=TV조선]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새누리당 김용태 혁신위원장이 17일 "새누리당에서 정당 민주주의는 죽었다"면서 "혁신위원장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정됐던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며 "혁신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과 당원께 엎드려 용서를 구한다"면서 "이날 새누리당에서 정당 민주주의는 죽었다.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할 마지막 기회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과 당원들께 죽을 죄를 지었음을 고한다"며 "저는 혁신위원장을 사퇴한다. 국민들에 무릎을 꿇을지언정 그들에게 무릎을 꿇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앞서 이날 오후 의원회관에서 상임 전국위를 열어 혁신위원회에 전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을 시도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회의 자체가 무산됐고, 이로 인해 전국위도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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