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 복당 여부…화 안 풀려"

이상은 / 기사승인 : 2016-05-13 17: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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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당화된 새누리당으로 돌아갈 생각이 사라졌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3일 새누리당 복당 여부와 관련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 아직 화가 안 풀렸다"고 말했다.


앞서 정 의장은 새누리당 공천 파동을 비판하며 임기 뒤 복당 여부에 부정적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새누리당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가 "고향으로 돌아오셔야 한다"며 정 의장의 복당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데 대해 당장은 복당할 의사가 없음을 재차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의장은 최근 일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 문제가 많았다며 "이미 사당화된 새누리당으로 돌아갈 생각이 사라졌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의장은 싱크탱크 '새한국의 비전'의 이사장을 맡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이 단체는 정치지도자 양성학교로 유명한 일본의 '마쓰시타 정경숙'처럼 정치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


한편 정 의장은 이 싱크탱크를 통해 정계 개편론을 공론화할 것이란 일각의 관측에 대해선 "내가 무소속(국회의원)이고 현직 국회의장이니 답변을 유보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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