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신현우 전 옥시 대표 등 4명 곧 영장 청구…과실치사 혐의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6-05-11 16: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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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ㆍ과장 광고 혐의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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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찰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현우 전 옥시 대표를 포함해 옥시 측 살균제 제조 관계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11일 신현우 전 옥시 대표를 비롯해 옥시 전 연구소장과 전 선임연구원 등 7명에게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신 전 대표 등은 지난 2000년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 개발, 출시와 관련해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제품에 대한 허위ㆍ과장 광고를 한 혐의도 포함됐다.


신 전 대표 등 옥시 관계자들은 2000년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을 원료로 한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을 개발·판매할 당시, 안전성 실험을 간과해 177명의(사망자 70명 포함)폐 손상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전 대표 역시 2008년 '세퓨가습기살균제'를 개발하고 판매할 당시, 안전성 실험을 하지 않아 27명(사망자 14명 포함)의 폐손상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다만 검찰은 옥시와 세퓨 제품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짓고,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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