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공항에 발 묶인 승객들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제주공항이 강풍과 난기류로 결항상태를 보였지만 3일 오전부터 운항을 재개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홍콩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오전 6시 10분 제주공항에 정상 착륙한 것을 시작으로 이어 오전 6시 55분부터 오전 9시까지 출발편 25편이 이용객 수송을 위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
각 항공사는 기존 운항 예정인 정기편 465편(출발 232편, 도착 233편)과 임시편 67편(출발 30편, 도착 37편)을 투입해 승객들을 실어나를 계획이다. 임시편 운항 계획은 항공사별로 추가 투입 여부가 결정될 경우 일부 수정될 수도 있다.
지난 2일 오후 2시께부터 강풍과 난기류로 인한 무더기 결항으로 제주에 발이 묶인 승객은 약 1만4000여명으로 추정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정기편 빈 좌석과 임시편 투입으로 돌발 사태가 없는 한 이날 중 체객을 모두 수송할 수 잇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383.5㎜, 삼각봉 379㎜, 진달래밭 352.5㎜, 서귀포 89.5㎜, 성산 75.2㎜, 고산 57.2㎜를 기록했다.
이 비는 3일 오전까지 시간당 20㎜가 내리다 점차 그칠 것으로 예고됐으며, 호우특보는 이날 오전 7시1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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