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추미애, 당대표 출마 시사 당헌…"따라 조속히 개최해야"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05-01 11: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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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 절차에 따라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추 의원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3 총선) 호남 참패를 가져온 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더민주의 심장인 호남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민주적 절차에 따라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추 의원은 이어 "지금 당은 야당 사상 처음으로 제1당이 된 화려한 승리라며 자화자찬하고 있지만 60년 전통을 가진 더민주의 심장인 호남에서 대참패했다"며 "우리 지지자들의 민심이탈을 막고 새로운 동력을 회복하지 않으면 제1당의 위치도 일시적인 허세가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또 "계파주의에 우리 스스로 가두고 서로 '네 탓이오'라고 책임을 떠넘기고 끝내 셀프공천, 비례대표 파동으로 지지자들을 등 돌리게 만들었는데 총선을 앞두고 판을 깨지 않아야 된다는 절박감 때문에 묵인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는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이 아니었다"며 "민심은 서민경제를 파탄낸 새누리당이라는 최악은 피하고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한다는 절박함의 결과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물리적으로 정비하는 시간 이후에 바로 치러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명확한 것"이라며 "그게 아니라면 부칙 조항 을 둘 이유가 없다"고 했다. 또 "당헌 상에는 후보등록 개시일 전부터 계산해서 90일 내에는 당규 바꾸지 말라, 전당대회 절차와 방법에 대한 당규를 바꾸지 말라는 조항과 전례 비춰보면 90일 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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