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누리당 나경은 의원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새누리당 나경은 의원은 29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향해 "박지원은 좀 올드한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차기 원내대표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되는 나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 '박 의원이 과거 '정치인 간 거래'를 잘하는 정치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또 "이번 총선 과정에서 여러 민심이 표현됐는데, 그중 하나가 정치인들끼리 나눠 먹고, 정치인들끼리 거래하는 것에 대해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예전 정치에는 좋을 텐데, 지금 현재 국민이 원하는 정치에는 꼭 맞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20대(국회)는 새로운 정치를 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또 박 의원이 '대통령이 변하면 국회의장을 새누리당에 줄 수도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서도 "'대통령이 변하면'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역시 예전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당내 현안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비대위를 마냥 늦출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전당대회만 준비하는 비대위로 가면서 한 달을 보내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통상 당무는 원내대표가 진행하고 쇄신위원회를 구성해서 그 위원장을 외부 명망가로 모셔와 계속해서 쇄신작업을 하는 방법도 또 하나의 옵션"이라고 제시했다. [사진=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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