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신기현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6조1400억원)는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5조9800억원)보다 많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5조4000억원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9% 증가하고, 전 분기 대비 8.1% 감소한 49조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1·4분기 영업이익으로 6조1700억원을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6조1000억원), 유진투자증권(6조500억원), 대신증권(6조원)도 6조원대 전망치를 제시했다.
업계는 갤럭시S7의 예상보다 강력한 판매 호조와 중저가 스마트폰의 선전, 낸드플래시 선전 등을 실적 개선의 주 요인으로 꼽고 있다. 단 TV와 디스플레이, D램 등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7의 판매대수가 기존 추정치보다 높고 S7엣지 비중도 예상보다 높을 전망"이라며 "낸드플래시의 경우 3D 48단 제품의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보다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YTN]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