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야권 연대 논의를 공식적으로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이날 심 대표는 8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여소야대 국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야권에 주어진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여기에 책임 있게 응답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야당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면서 야권연대 논의를 촉구했다.
그는 더민주와 국민의당 "이제 시간이 없다. 소모적 이전투구로 시간을 허비할 때가 아니다”며 “이번주 안에 야3당이 담대하고 책임 있는 야권연대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국민의당에는 "승자독식 선거제도 아래서 양당체제 극복은 한번 선거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국민의 열망을 외면하고 당리당략에 집착하는 것은 양당체제 극복이 아니라 새누리당 일당체제를 강화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호남에서 경쟁하되 나머지 지역에서 책임 있게 연대하는 당대당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국민의당에는 "국민의 열망을 외면하고 당리당략에 집착하는 것은 양당체제 극복이 아니라 새누리당 일당체제를 강화하는 일"이라며 "호남에서 경쟁하되 나머지 지역에서 책임있게 연대하는 당대당 협상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심 대표는 연대의 3 원칙으로 ▲ 공동의 비전에 입각한 가치연대 ▲ 총선용 일회성 연대가 아니라 정권교체를 위한 대안 연대 ▲ 일방의 희생을 강요하는 패권적 단일화가 아니라 함께 책임지고 모두 승리할 수 있는 호혜 연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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