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석달째 동결

고재열 / 기사승인 : 2015-01-15 17: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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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 있어 한국은행.JPG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연 2%로 동결했다.
15일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현 수준인 2.0%에서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8월과 10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내린 만큼 당분간 금리인하 효과 경기 흐름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두 차례 금리 인하로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마저 예고돼 있어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채권 시장에서는 추가로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면 올해 1분기 중이 유력한 것으로 점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예상대로 올해 중후반 정책금리 인상에 나서면 이에 반대되는 방향의 통화정책을 취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면 미국의 출구전략이 본격화하기 전에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오는 23일 발표될 2014년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등 지표들에서 좀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필요성이 확인된다면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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