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방위, "인권결의 배격… 초강경대응전 진입"

전성진 / 기사승인 : 2014-11-23 23: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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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세례를 받을 첫 과녁이라는 것이 명백해졌다"

[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북한 최고 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유엔에서 인권결의안이 통과된 것을 거론하며 초강경대응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국방위는 성명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국과 그 하수인들이 유엔 무대를 악용해 조작해 낸 인권결의를 전면 거부, 전면 배격한다"며 이같이 선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국방위는 "인권은 곧 자주권이고 해당 나라의 국권"이라며 "국권을 해치려는 가장 노골적인 선전포고"라고 비난했다.


특히 "며칠 전 오바마의 친서까지 들고 찾아온 미국 고위관리들을 아량 있게 대해주었고 여러 명의 미국 국적의 범죄자에게도 인도적인 관용을 베풀어주었다”며 “그러나 미국은 대조선 인권소동에 광분하는 것으로 응수했으며 그로 하여 우리의 무자비한 보복세례를 받을 첫 과녁이라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땅에 핵전쟁이 터지는 경우 과연 청와대가 안전하리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국방위는 북한인권결의안에 반대투표를 한 러시아와 중국 등에 대해선 "의롭고 대 바른 여러 나라가 미국 주도하의 대조선 인권소동에 반기를 들고 사태 수습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기울였다"며 "우리는 이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으며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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