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한국 가구 시장 진출 본격 개시

한정민 / 기사승인 : 2013-08-01 17: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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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한정민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IKEA)가 1일 경기도 광명시로부터 이케아 광명점 건축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케아 코리아는 2014년 말 광명점 오픈을 목표로 광명 KTX 역세권 인근인 광명시 일직동에 곧 착공을 시작해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곧 들어설 이케아 광명점은 건축면적 2만5759㎡ 규모로 2개 층의 매장과 사무실, 3개 층의 주차장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룡기업 이케아의 입점으로 지역 영세 상인들에게 직격탄이 날아올 것인가데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광명시는 지역 가구업체와 이케아 등과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상생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광명 지역을 포함한 국내 가구업체가 KTX광명역세권 내 이케아부지나 그 주변의 도시지원시설용지에 국내 가구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 광명시와 이케아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둘째, 광명지역 가구업체들이 이케아 매장 안 660㎡(약200평)에 임대료 부담 없이 무료로 국내 가구를 전시해 주문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셋째, 이케아 광명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일부를 광명 지역 가구 업체에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광명시 가구협회 등이 광명시흥보금자리 주택사업지구에 관련 회사를 만들어 이케아 측에 물건을 납품하는 것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넷째, 이케아 측은 앞으로 광명지역 가구업체와 모든 현안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광명시 가구협회에도 가입하기로 했다.

광명시도 광명지역 가구업체가 집중되어 있는 ‘가구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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