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장준호) 9회에서는 박사공(김정도 분)이 의문의 남자와 함께 야릇한 시선을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사공은 애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자와 묘한 장면을 연출했다. 남자는 박사공의 땀을 닦아주며 애틋한 시선을 보내 동성애와 관련된 대사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지만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렇게 동성애 코드에 대해 짐작하게만 하던 오로라 공주는 몇일 후 본격적인 동성애코드를 극에 등장시켜 방점을 찍었다.
몇일 후인 지난 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연출 김정호 장준호) 14회에서 왕여옥(임예진 분)은 아들 박사공(김정도 분)의 동성애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이게 된 것.
박사공의 동성애인 나타샤는 왕여옥을 만나러 집을 찾았다. 나타샤는 "사공오빠한테 내 얘기 못 들었나?"라며 드릴 말씀이 있다고 했다.
나타샤는 이어 왕여옥에 절을 했다. 왕여옥은 다짜고짜 자신을 찾아와 절까지 하는 나타샤를 보며 의아해했다. 나타샤는 "나 오빠와 사랑하는 사이다"라며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이에 왕여옥은 "우리 아들이 아끼는 후배냐"고 물었다. 나타샤는 "오빠를 남자로서 좋아한다고"라고 해 왕여옥을 경악케 했다.
나타샤는 "만난지 500일 됐다. 나 오빠를 위해 뭐든 할 수 있다. 지금은 충격적이지만 이해하실거다"라고 덧붙여 왕여옥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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