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안철수의 문재인 지원에 대한 평가는?

김정우 / 기사승인 : 2012-12-10 16: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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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여론조사 보면 안철수 효과 썩 큰 것 같지 않아” [데일리매거진=김정우 기자]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원하고 나선 가운데 새누리당이 이에 대해 박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선 안풍(安風)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또는 저평가를 내리기도 애매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권영진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조정단장은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철수 효과가 미풍이냐, 태풍이냐고 한다면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현재 나타나고 있는 여론조사로 보면 효과가 그렇게 썩 아주 큰 것 같지는 않다”고 평했다.

권 단장은 “새 정치를 말로 하는 것과 비교할 때 이것을 실천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아마 그동안 안 전 후보의 행보를 보면서 새 정치라는 구호와 그 분이 했던 부분에 대해 간극이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좀 느끼고 계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통령만은 정말 국민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국민대통합 대통령이 나와야 된다”며 “그러려면 과거처럼 40%대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 과반 다수의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나와야 경제위기 극복도, 민생정부도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후보의 과반 승리는) 기대라기보다도 저희들이 반드시 해야 될 목표”라며 “저희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간다면 국민들께서 이번에는 정말 압도적인 승리를 통해 국민대통합 정부를 이룰 수 있는 대통령을 만들어주시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문 후보가 정치쇄신안으로 내놓은 국민정당과 대통합 내각 구성에 대해선 “문 후보와 민주통합당은 단일화, 정권교체 그리고 거국내각에 이어서 일제는 신당까지 제기했는데 이는 정치우위의 접근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과연 민생우위의 접근, 그리고 정치우위의 접근 중 어디에 손을 들어줄 것인가는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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